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피에르 디아즈 (문단 편집) === 친구들을 버리고 목숨을 구걸한 배신 === 사실 초반부터 복선은 있었다. 에스프레소 이전에 다른 회수단원들은 피에르를 전적으로 믿고 따랐을 때, 그들을 모두 배신하고 에스프레소를 선택했다는 것 자체가 일단 좋게 볼 수 있는 여지가 없다. 누군가 자신의 눈 앞에서 자신의 친구들을 무자비하게 치명상을 입힌 다음 그대로 꼬챙이에 꿰어놓고 위협하면 겁에 질리는 것이 일반적일 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이 때 ''''친구들을 내팽개치고 자기합리화하며 자기 안위를 챙기는'''' 모습이 좋게 보일 수 없다.[* 무엇보다 에스프레소가 그 특유의 경멸하는 눈빛으로 피에르를 바라보고 있었다...] 다만 작중 배경이 되는 귀족사회가 상당히 막장인 것을 고려할 때, 평민에게 동정심을 품고 평민을 친구로 생각했으며, 어설펐지만 자기 나름대로 에스프레소를 도와주려는 등 귀족이 이렇게 선량한 마인드를 지녔다는 점 자체는 칭찬받을 만하다. 금방 포기했지만 피에르 나름대로 에스프레소와 거름회수조의 관계를 중재시키려고 노력했으며 그들 모두를 스스럼없이 친구로 여겨왔다. '''적어도 본바탕이 선한 사람이라는 것은 인정해야 한다.''' 그러나 거름회수단 치고는 멘탈이 유리처럼 약했다는 게 단점. 거기다 에스프레소의 말대로 우유부단하기까지 해서 에스프레소에게도 놀아나고 거름회수조에서도 딱 부러지게 부탁을 거절도 못하고...... 거기다 친구들이 모두 당했을 때에는 이러지도 저리지도 못한 채 겁에 질려서 엉엉 울고 있다가 너와 난 친구라며 자기합리화를 하는 둥 멘탈이 완전히 부서진 듯한 모습을 보이니 에스프레소가 한심하다는 눈으로 내려다보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거름회수조나 에스프레소가 올바르거나 선한 것도 아니다.''' 아래에서 치고 올라온 평민을 시기하고 질투하다가 자신의 기득권이 위협받자 살인을 저지르려 들고 그 살인에 동조하지 않는다고 비겁자 내지 배신자로 몰아가는 거름회수조의 행동거지는 죄악에 가까울 정도이고, [* 위 인용구에 언급된 첼시가 말한 '''평화'''의 의미를 저 상황과 연관지어 생각해보면 기가 찰 지경.] 사실 잘못으로 따지면 '''저런 잘못된 일에 동참 안한 피에르보다 저런 잘못을 저지르려고 했고 빠진 피에르를 배신자로 몬 거름회수단의 잘못이 더 크다.''' 게다가 작중에서 회수단이 피에르에게 에스프레소를 불러내라고 할 때 태도를 보면 거의 협박해서 억지로 참여시킨 거였는데, 그래놓고 이렇게 강제로 참여시켜넣고 빠지자 배신자 취급을 하는 회수단의 생각은 거의 어불성설이 따로 없다. 또한 에스프레소도 에스프레소인게, 어설프지만 동정심으로 접근했고 그녀를 친구로 생각하며 도움을 주던 피에르를 치우지 않는 이유가 정 때문이 아닌 '''정치든 거름회수든 어떻게든 이용해 먹을 가치가 있어서이다.'''[* 이건 정말 사연이 어떻든 절대로 옹호받을 수 없다. 피에르는 말그대로 자신의 성격을 이용당해 휘둘려진 피해자에 가깝고 에스프레소는 소시오패스가 아닌가 싶을 정도. 에스프레소 본인도 자신 때문에 피에르가 불행해 졌다는 것 자체는 명확하게 인지하고 있다.] 다만 이전엔 에스프레소가 피에르를 처음부터 도구로 이용해왔다고 서술되었지만 사실 에스프레소와의 관계 항목에도 있듯이 이 당시의 에스프레소는 피에르를 도구라고 여겼다기보다는, 한번 시험해보려는 의도가 더욱 강했다. 즉 적어도 '''비전서를 읽기 전까지는 에스프레소도 딱히 피에르를 도구라고 보지는 않았다는 것.'''[* --위에도 적혀있듯이 평민이었던 에스프레소가 비전서의 존재를 알 리도 없었던만큼-- 피에르에게 들어 비전서의 존재는 알고 있었다고 에슾의 과거 편에서 입증되었지만, 피에르도 몰랐던 비전서의 내용을 에슾이 알 수 없었을테니 정말로 시험해보려는 의도가 강했다고 보는게 맞다. 게다가 나름대로 친하게 지내는 모습 등도 있었던 것을 보면 적어도 이 당시까지는 피에르에 대한 감정은 절반은 피에르를 시험해보겠다는 감정, 또 나머지 절반은 '''진심으로 피에르를 친구라고 여겼던 마음'''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엄밀히 따지면 피에르를 도구라고 보기 시작한 것은 파트너 제의를 했을 때 정도라고 보는게 정확하다.[*스포일러2 위에는 그저 피에르를 도구로 보고 파트너 제의를 했다는 식으로 나왔지만 이후 158화에서 에스프레소 본인도 피에르를 '''친구'''라고 표현한 것을 볼 때 '''정말로''' 피에르의 자기합리화처럼 친구라는 마음 때문도 있었을지도 모른다.] 이렇듯 피에르가 거름회수조를 등지고 에스프레소의 파트너로 갈아탄 것은 극심한 두려움과 공포 때문에 '정신이 혼미해졌다' 라고 독백할 정도로 멘탈이 무너져 내린 탓이 크다. 애당초 피에르는 에스프레소나 거름회수단 동료들 모두 진심으로 친구라고 여기며 대해 왔으며 둘 중 하나가 나머지 하나를 배신하라고 강요한다면 정신이 우유부단해지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그러나 결국 그 상황을 타개해내지 못하고 스스로 결단을 내리지 못했다는 점에서 충분히 비판받을 여지가 있다. 이는 피에르의 정신적 미숙함이 드러나는 점이며 에스프레소에게 협박을 받을 때 공포에 질려 멘탈이 무너져 내린 이유가 이 미숙함으로도 설명이 된다. 애초에 평민을 가축 이하로 취급하는 막장 선민사상 사회에서, 그것도 자존감과 자만심이 하늘을 찌르는 귀족들 틈바구니에서 피에르같이 평민을 동정하고 스스럼없이 대하는 성격이 형성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다만 우유부단하고 맨탈이 약하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어 그 성격이 어설퍼 보이고 주변 사람들에게 호구같이 휘둘렸지만 반대로 이 단점마저도 없다면 그건 그냥 양판소에나 등장하는 전형적인 완성형 주인공이다. 입체적인 캐릭터성을 위해 희생한 요소.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